나쁘지 않다? (3.0 3.5/5.0점 만점) 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포스팅 후 추가/덧붙임 : 과거 청담 테이스팅룸을 처음 갔을 때의 받았던 느낌을 기준으로 하면 4.0! 자세한 내막은 아래에.
사실 3.5 정도의 평점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0.5점이 낮아진 이유는 지금은 폐업한현 페어링룸 청담으로 확인 [청담 테이스팅룸]과 다소 유사한 동일한 맛과 메뉴 구성이었기 때문에 독창성? 혹은 여기 아니면 맛 볼 수 없다는 느낌? 은 없었기 때문이다. †
위 내용은 삭제합니다. 이유는 더 아래에 보시면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청담 테이스팅룸과 멜팅샵은 같은 주인이 맞아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시금치 플랫브레드]와 [전복 솥밥 리조또]인데, 나 역시 그 메뉴를 먹었고 이미지는 아래와 같다.
딱히 새로울 건 없고, 간장 베이스의 양념을 리조또에 드레싱 해서 먹으면 달달 짭쪼름 한 게... 사실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 시금치 플랫 브레드는 여전히 먹기 불편했지만 사각사각, 아삭아삭, 달콤한 썩은 치즈의 향, 그대로였다.
사실 과거 테이스팅룸 청담 시절에는 한 달에 한 번은 꼭 출석 도장을 찍거나, 당시 썸녀가 생기면 꼭 데리고 가는 필수 코스로 ㅇㅕ...기..르..ㄹ..... OTL TMI (나 여기서 박진영 JYP님 재혼 상대도 언론 발표 전에 먼저 마주침. 나 말고도 썸남썸녀 필수코스로 여기 이용한 분 많을 ㄱㅓ...이..ㅁ)
내 말은(...) 그 당시(2010년대)까지만 해도 테이스팅룸 청담과 비슷한 컨셉의 식당은 있었을지언정 테이스팅룸 보다 더 감칠맛이 풍부하고 맛 그 자체만으로도 승부가 가능한 식당은 많지 않았다는 거다.
반면 요즘 세상은, 음. 뭐랄까. 먹을 게 아주 많아져서 선택 장애가 없던 사람도 장애가 생길 것 같달까? 멜팅샵 치즈룸을 테이스팅룸과 전혀 연관 짓지 못했을 때의 첫 느낌 역시, 과거 테이스팅룸에 처음 갔었을 때의 그 엄청 막 신선한 느낌처럼 뭐가 훅 올라오진 않았다.
디저트 역시 테이스팅룸과 유사한 느낌이였는데, 멜팅샵에서 유명한 디저트 메뉴인 꾸덕한 팝콘 아이스크림은 굵은 소금을 찍어서 먹는 것인데 꾸덕꾸덕 맛있었다.
다만 이것도
뭐, 테이스팅룸의 팝콘 아이스크림과 같았다.ㅋ
이렇게 보니까 같은 주인인가?? 청담 테이스팅룸 폐업하고 이름만 바꿔서 다시 오픈한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같잖아ㅋㅋㅋ 소금 찍어 먹는 것까지(...)
아무튼 이 포스팅에서 내가 레시피 도용 의혹을 고발하려는 건 아니니까 여기까지만.
검색해 보기 번거로운 분들을 위한 덧붙임.
포스팅 후 확인해보니, 과거 청담 테이스팅룸과 멜팅샵 치즈룸은 같은 가게가 맞습니다.
테이스팅룸 청담을 오픈한 건축가 안경두 님과 조명 디자이너 김주영 님 부부가 도산공원 인근에 멜팅샵이라는 세컨 브랜드를 런칭했고 치즈룸(?)과 협업해서 '멜팅샵x치즈룸'이 탄생했다고 하네요!
특히 페어링룸이라는 브랜드/점포도 있는데, 이곳은 이태원에 있는 작업실에서 안.김 부부가 쉐프 2,3명과 함께 10개월 동안 별도로 개발한 레시피/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기(페어링룸) 메뉴는 첫째, 둘째랑 조금 다를 듯?
또한 기존 '테이스팅룸 청담' 자리가 '페어링룸'으로 바뀌고 '테이스팅룸'은 또 다른 지역에서 동일 간판으로 영업 지속 중인 것 같아요.
다만 여전히 한 가지 의문인 건, 멜팅샵(둘째)이 테이스팅룸(첫째)의 세컨 브랜드인데 테이스팅룸과 멜팅샵의 메뉴, 맛이 거의 같...ㄷㅏ...? 하는 것. 그럴거면 뭐하러 세컨 브랜드를 ㄹㅓㄴ...칭하지...? 라는 것.
사실 코엑스와 파르나스몰에 내가 가장 선호하는 맛집은 허머스 키친 (진심 존맛탱)이라는 중동Middle East-Asia 음식점인데, 이곳은 추후에 다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