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뭐지? 또 이 듣보잡은?" 솔직히 아래의 기사를 처음 본 내 진심이다.
야구를 좋아하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팬은 아니다. 그래서 나균안? 이라는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정말 1도 모른다. 그런데 아래의 프로필을 확인한 후
더 자세하게는 작년 시즌 성적과 수상 경력을 확인한 후 "아 듣보잡은 아니었구나. 듣보잡이라고 하면 롯데팬들에게 실례겠구나" 싶었다.
① 술집 여성(업소녀)이 나균안에게 “우리 사이를 확실히 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
② 나균안이 “아내가 오면 경기에서 지고 여자친구가 오면 이긴다”며 자신과 불륜녀를 동시에 부른 일. (아내 김예은 주장)
③ 나균안은 비시즌 기간 아내 김예은의 집안에서 용돈을 타서 생활해 온 사실. (불륜이 시작되면서 술집 여성(업소녀)에게 용돈을 받았다는 김예은의 주장)
④ 나균안이 승리 투수가 될 때마다 친정 아버지(김예은 부모)가 100만원씩 주고 역시 친정 아버지가 나균안에게 3대의 차량을 지급한 사실.
⑤ <아내 김예은이 (불륜이 문제가 된 후) "딸을 유치원에 보냈는데 어느 날 남편이 몰래 와서 데려간 적이 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그런데) "시부모님이 경찰에 신고한 거 보고 저한테 정신병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는 아내 김예은의 주장.
⑥ 가장 결정적으로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해당 영상과 관련 나균안과 면담을 했는데 나균안은 폭행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해당 여성과는 친구와의 만남에 동석해서 알게 된 사이일 뿐 내연 관계도 아니라는 입장”>이라는
말도 안 되는 변명(반박 내용이 빼박임)을 늘어놓는 롯데 구단과 나균안의 대응 보도까지 확인하고
"아 얘는 완전 내일이 없는 앤데? 하는 짓은 완전 듣보잡 맞네?" 싶었다.
이런 뉴스가 나올 때마다 <아내 김예은은 현모양처였다.> <내조를 잘했다.> 라는 '내조' '현모양처' 드립은 제쳐두자. 현모양처가 아니면, 내조를 좀 못하면, 사람이, 운동선수가 술집 여자랑 바람이 나도 되나? 불륜해도 되나?
애초부터 둘이 엄청 사랑해서 결혼했다는 느낌보다 그냥 어린 친구들끼리 만나서 뭘 모를 때 (물론 결혼은 그 느낌에 하는 것은 맞다!) 후딱 결혼한 느낌이기는 한데, 그래도 아내 김예은과 그 집안(처가)은 마음잡고 사위(나균안)를 위해 살기로 마음을 먹은 것 같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런 문제는 경험상 정황상 '중립 기어'가 필요 없다. 이건 빼박이다.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변명한 내용만 봐도 딱 그렇다. <친구와의 만남에 동석해서 알게 된 사이일 뿐>?? 야 아무리 그래도, 롯데 팬들과 KBO 야구팬들을 생각했다면, 해명이 좀 더 성의가 있었어야지ㅎㅎ
이건 누가 봐도 "저 술집 여자랑 불륜 맞는데요. 인정은 안 할래요." 잖아.ㅠㅠ
나균안 선수.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할게요.
지금까지 역대 프로야구는 물론 프로축구, 프로농구 선수들 중에 원래 있던 가정을 버리고 <술집 여자>랑 바람 나서 이혼을 선택한 후 ‘잘 된 선수’ 단 한 명도 없어요.
대부분 선수 경력에서 크고 작은 부침만 겪다가 은퇴하고 동네에서 애들 가르치면서 살거나, 운동이랑 전혀 관계없는 '차팔이'로 살아요. 그때가 되면 본처 김예은은 물론이고 지금 옆에 있는 '해운대 아가씨'와도 연락이 안 될 거예요.
이미 둘 사이는 끝난 것 같지만, 끝나야 맞지만, 마무리 잘 하고(...) 운동도 마무리 잘 하세요.
응원은, 못하겠어요ㅎㅎ 응원하지는 않을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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