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포케 맛집] 훅트포케 선릉 신사 건대 수유 광화문! 국내 저칼로리 샐러드 중 가장 맛있는 브랜드. 원보울 샐러드 메뉴 중 가장 맛있는 음식. [4.1/5.0]

BIG DENG 2024. 3. 1. 07:10
728x90

포케라는 음식이 있다.

포케란 하와이 전통 음식으로서 깍둑썰기 한 사시미(보통 연어나 참치)를 소스에 절인 뒤 각종 야채와 견과류, 해초류를 곁들여서 먹는 원보울 푸드이다. 또한 활동 에너지 소비가 큰 하와이안 서퍼들을 위한 음식으로, 샐러드 베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 중 하나이다.

 

 

처음에 포케라는 음식을 소개받았을 때 나는 그냥 샐러드에 밥알이 들어간 음식 정도로 여기고 굳이 찾아먹지 않았다.

그런데 포케는 샐러드와는 조금 다르더라.

연어 샐러드와 다르고 참치 토핑이 된 샐러드와도 달랐다. 국내의 여러 포케 브랜드(eg.샐러디, 포케올데이, 슬로우캘리 등)가 있는데 각각의 맛도 다 달랐다. 그냥 생야채일 뿐이고, 사시미일 뿐인데도 맛이 다 달랐다.

마치 어떤 김치를 사용하는지, 어떤 고기를 얼마나 끓이는지에 따라 제각각의 맛을 내는 김치찌개처럼 그냥 샐러드의 여러 종류 중 하나인 것처럼 느껴지는 '포케'의 맛도 브랜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샐러디도 먹어봤고, 포케올데이도 먹어봤고, 슬로우캘리도 먹어봤지만 정말 다 별로(...)였다. 맛이 너무 밋밋하거나,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기본 소스 자체가 너무 꾸덕하거나.

 

 

 

 

그런데 이 훅트포케는 달랐다.

애초에 가장 먼저 입문한 포케가 바로 훅트포케라서 그런지 다른 브랜드의 포케를 접할 때 항상 훅트포케와 비교를 하게 된다. 그런데 적어도 내가 먹어본 국내 포케 브랜드 중 훅트포케 보다 더 만족감을 주는 포케는 없었다.

야채의 절임 정도가 적당하고, 야채의 종류도 다양하며, 연어나 참치도 다른 포케들과는 다르게 적당한 크기의 깍둑썰기가 되어 있다. 물론 절임도 적당하다.

 

 

특히 화살표에 있는 이 야채들은 다른 포케 브랜드에서는 구성하지 않는 야채들인데 정말 사각사각 쫄깃쫄깃한 식감과 맛이 일품이다. 왜 다른 포케들은 저 야채들을 구성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

 

 

훅트포케의 가장 큰 장점은 와사비 소스, 애플 소스, 흑임자 소스니 하는 등의 강한 맛을 주고 칼로리만 높이는 소스를 굳이 첨가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점에 있다. 별도의 소스를 첨가하지 않으니 첫 맛이 시원하고 끝 맛은 깔끔하다.

 

 

 

서울 전역에만 훅트포케 지점은 10개도 채 되지 않는다. 이점이 가장 아쉽다.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처럼 동네마다 있어도 될 법한 브랜드인데, 엉뚱한 '샐러디' '포케올데이' 같은 브랜드가 더 눈에 띈다. 정말 맛도 없고 특색도 없는 포케 브랜드들만(...)

 

 

 

 

 

아직까지 포케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분이 있다면, 그리고 다이어트를 하면서 스태미나를 위한 한 끼를 찾는 사람이 있다면, 포케, 특히 훅트포케를 꼭 먹어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총평 [4.1/5.0]

맛 ★★★★★

위생 ★★★★☆

가격 ★★★☆

교통 ★★★☆

친절 ★★★★

 

 

 

 

 

 

 

끝.

728x90